'내가 발품 판곳'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7.10.09 한국 전자전을 다녀오다 by 책소녀
  2. 2007.09.05 옵토마 행사에 다녀와서 by 책소녀 4
  3. 2007.09.04 볼거리 많던 로지텍 신제품 발표회 by 책소녀
  4. 2007.07.27 KT 와이브로 존 오픈하다 by 책소녀
  5. 2007.07.09 어도비 역사상 최대의 신제품 CS 3 한글판 성공할까 by 책소녀
  6. 2007.06.23 서울 디지털 포럼-인물편- by 책소녀
  7. 2007.05.25 한국에 첫 발 내딛는 '케이스 로직' by 책소녀
  8. 2007.05.04 삼성 MP3 옙(YEPP) 'T9 던전앤파이터 스페셜 에디션' 발표회 by 책소녀
  9. 2007.04.30 카시오 v-7 by 책소녀
 2007년 10월9일 일산 킨텍스. 한국전자전
그 큰 행사장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려면 특징이 있어야 한다. 아주 규모가 크거나 굉장히 눈에 띄는 제품을 내놓거나 이도저도 아닌것은 그냥 말 그대로 스쳐가는 눈길뿐이다. 나는 최대한 그러지 말아야지 했는데도 몇군데 돌아다니다 보면 힘들고 그래서 그 많은 부스 하나하나에 관심을 두기가 힘들었다.

이게 와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 전시회를 정리를 해보자면 3명의 강타자와 2명의 실력 있는 외야수를 갖춘 야구팀이랄까. 

전시장 안쪽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 3곳은 삼성과 소니와 LG다. 그들은 나란히 붙어서서 서로의 힘을 과시하고 있었다. HD TV, 대형 모니터, MP3 플레이어 등 분야가 비슷한게 많기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경쟁구도였다.

먼저 그 중에도 몸집이 가장 컸던 삼성부터 살펴보자. PMP와 여행정보가 들어있는 디지털 카메라, 최근 광고를 빵빵 때리고 있는 휴대폰 UFO, 다양한 색을 지닌 MP3, 휙휙 돌아가는 모니터, 사진이 계속 바뀌는 디지털 액자까지 제품들이 진짜 다양하다. 뭐 여러 가지로 볼거리는 많아서 즐거웠지만 딱히 눈에 띄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삼서은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그래서 비싼가?

두 번째는 소니. 지나간 TV를 아무 때나 다시 볼 수 있는 메가TV에 셋탑박스로 플레이 스테이션3를 달면서 플레이스텐이션3에서 느낄 수 있는 HD화질의 영사을 즐길 수있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특히 관계자들을 따로 모아 OLED TV와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MP3 플레이어, 현재 풀 HD화질의 4배의 화질을 자랑하는 프로젝터가 관심을 끌었다.

세 번째는 디자인에 중점을 두는 LG, 이건 여담이지만 각 부스마다 필요를 위해 갖추어논 쇼핑백중 LG께 제일 예뻤다. 김태희가 모델인 백이였는데 단연 인기였다. 그 백이 동날때까지는 사람들의 발길은 그쪽으로 제일 많이 몰렸었다. 여기에서는 DMB를 볼 수 있는 터치 스크린 MP3 플레이어 TM54가 마음에 들었다. 화면도 시원시원하고 디자인도 심플했다.

이 셋을 제외하고는 약간 분야가 다르지만 가전제품 업계에서 손꼽히는 하이어와 쿠쿠가 꾸준히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하이어의 약진은 대단하다고 생각하다. 우리가 흔히 중국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하이어는 가전업계에서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브랜드다. 성능도 웬만큼 떨어지지 않는다고 소문이 나 있으니 저렴한 가격에 밀리지 않는 우리나라의 제품들을 만들어야 경쟁이 되겠다. 쿠쿠야 밥솥으로 시장을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미지가 거의 세워졌으니 성공한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머지들은 다들 비슷비슷했다. 한가지 마우스 펜이나, 아주 작은 마우스, 120인치 터치 스크린 등 한가지 특화된 제품으로 나오거나, 쿨러, 전자사전, 제품 가방 등 주력상품이 있는 곳들이었다. 이번 전자전에서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중국관들이다. 중국집 이름이 아니라-- 중국관이라는 이름이 붙은 부스가 약10~20개가 있었다. 특별한 것은 아니고 작은 부품들이지만 이들이 이렇게 많은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영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 소비자에게 큰 호응은 없었지만 중소기업관계자에게는 도움이 됬을 것이다.

그냥 하루 정도 돌아볼만한 전시회였다. 5일은 다가면 아마도 볼게 없을듯. 대기업들에서 매일 하는 아카펠라 공연이나, 비보이 공연 등은 재미있겠다. 전자전을 쭉 돌아보면서 제품들을 살펴보니 재미는 있었다.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제품을 한번에 구경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살리고자 하는데도 발걸음을 그쪽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곳은 이런쪽인 듯 한데. 전자전의 주최와 수많은 후원도 다 대기업으로 갔나?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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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에 큰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늘 준비되는 프리젠테이션에 훨씬 많은 비중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발표한 모델을 보니 프로젝터도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정성껏 준비한 자료들이 제대로 빛을 발하려면 그걸 잘 전달해줄 화면이 있어야 한다. 색 한두가지 더 깨끗하게 보여주는 것이 이런 차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여담인데 제품을 처음 출시하는 9월 5일 발표회를 가는 전철안에서 무가지인 메트로에서 ‘HD80’에 대한 기사를 읽을 수 있었다. 물론 몇 줄 안 되는 짧은 내용이지만 기자들은 발도 빠르고 손도 빠르다.

10시 30분이면 시작되어야 할 행사가 사람들이 많이 안와서 조금 기다리다가 11시에 시작했다. 신제품을 발표하는 자리이고 옵토마 관련한 중요 인물들이 다 참석한 자리니 좌석이 꽉 차길 바라는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제시간에 맞춰 온 사람들한테는 민폐다. 이런 관행 때문에 으레 10분씩 늦게 오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어쨌든 발표회가 시작되었다.

프리젠테이션은 크게 3개로 진행되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DLP이사 ‘데스몬드왕’의 시장의 선도 기술, 'TELLY KUO‘의 홈시어터의 중요성과 옵토마사의 사회적 위치, 그리고 실질적인 HD80의 기술까지 약 1시간 30분정도 진행되었다. 솔직히 신제품 설명말고 다른것은 좀 지겨웠다. 모든 프레젠테이션이 HD80으로 진행되고 있으니까 화면 상태와 색 같은 것을 좀 보긴 했지만 내용은 나누어진 자료와 똑같기 때문에 몇 개 흘려 듣기도 했다.

 그리고 요즘 행사내용말고도 볼거리를 하나씩 준비하는것이 특징인가보다. 옵토마의 테리 쿼와 데스몬드 왕이 보여준 태권도 발차기.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좋아해서 검은띠를 땄다고 한다. 발차기 한번 하고 한 1분은 사진포즈를 유지하고 있던 모습. 좋다 다 나쁘다를 떠나서 준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박수를 치고 있는데 옆에 앉은 기자가 그런다. ‘저 발차기 올해도 하네’ . 국내 시장을 겨냥한 보여주기 행사란 생각으로 조금 더 기울었다. 


뛰어난 동영상 재생 능력

HD80자체는 괜찮았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아주 잘 빠졌다.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모델로 했다고 하는데 곡선으로 예쁘게 만들어졌다. 10,000:1(최대)의 명암비와 1300루멘의 밝기를 지녔고,  해상도는 1920 ×1080 (1080i/p)이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TI)의 080p 풀 HD DMD칩과7분할(R/G/B/DVE/R/G/B) 6배속 칼라 휠을 달았고, 최신 HDMI 1.3버전 2개를 지녔다. 무엇보다 특허 받은 공기 청정 기능으로 영상을 감상하는데에 닫힌 공간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화면 영상을 실제로 확인해 보기위해 패션쇼와 야구경기, 영화화면을 몇 분동안 보여줬는데 화면이 정말 선명했다. 집에다 하나 갖추고 있으면 영화관에 따로 갈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램프의 수명도 일반모드에서는 3000시간, 고광도 모드에서는 2000시간을 쓸 수 있다. 처음 사는 가격이 좀 쎄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LCD와 비교해 볼 때 램프교체시기도 그렇고, 필터가 없기 때문에 들어가는 비용이 좀 더 적다. 200만원대라는 가격 뭐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앞에 숫자는 좀 저렴하지만 정확히는 298만원이다. 성능에 비하면 확실히 획기적인 가격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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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잘 알려진 개인용 주변기기 전문기업 로지텍코리아가 미래의 이상이란 테마로 신제품 6가지를 발표했다. 처음부터 로지텍 관계자 인터뷰까지 5시간 (일부는 4시간 그 이유는 아래를 보면 안다)을 로지텍 제품에 관해서 들었다.


딴지걸기

뭐 제품에 관한 딴지는 아니니 호기심을 가지고 읽지는 마시길..^^:  일단 시작이 마음에 안 들었다. 분명히 초청장에는 10시라고 되어 있는데 11시부터 행사가 시작이란다. 아무런 말도 없이 그러더니 일찍 온 기자 한분이 10시 시작 아니냐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되도록 빨리 시작한다고 기자들을 세워놓고 분주하게 왔다갔다 거린다. 그러더니 1차 포토타임을 갖는다며 사진 기자들만 들어오란다. 더 어이없었다. 밖에서 음료수를 홀짝홀짝 마시며 기다리고 있자니 슬슬 화가 났다. 그리고 11시 직전 드디어 들어가게 되었다. 더 황당한 건 몇몇 기자한테는 11시라고 전달되었다고 한다. 비행기 티켓 같은 창의적인 초청장과 그동안 친절한 기사협조에 마음에 들었던 로지텍 이미지 한 번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화가 절로 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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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게-로지텍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는 행사 내용

화가 난 마음을 가지고 보니 비판적이기 마련인데 내용은 정말 충실히 준비한 것이 눈에 보였다. 일단 6종의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는데 있어 종전의 식상함을 덜었다. 여러 가지 퍼포먼스와 무대 효과를 이용해 사람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특히 예쁜 여자 모델들과 함께 쇼케이스에선 잘 보이지 않는 남자모델들도 눈길을 끌었다. 약 2시간 가까이 되는 행사에서 지루함을 달래주는 퍼포먼스였다. 동영상을 통해 제품의 특징도 잘 잡아냈다. 의사가 키보드를 이용할 때 손목의 위험을 예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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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는 미래와 로지텍의 제품을 표현한(?)퍼포먼스의 한장면

면서 손목 움직임에 맞춰 곡선으로 디자인 된 ‘무선 데스크탑 웨이브’를 소개했고, 가수 심태윤이 나와 차안에서 노트북을 많이 쓰는데 리시버가 커서 불편했다면서 작은 리시버를 달은 ‘나노 vx’를 설명했다. 영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마틴 게’ ‘메튜 베니언’ 등 로지텍 본사 관계자들이 직접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해 주었다.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이 게임 전용 마우스와 키보드인 ‘G9’ ‘G15’, 슬림키보드 ‘엣지’와 공중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에어마우스 ‘MXAir’등에 대해 설명하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아마도 제품 관계자가 오지 않은 제품은 뒤로 밀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2개는 시간 관계상 사회를 보시는 분이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갔다. 나도 지면 관계상ㅋ 제품소개는 몰아서 하도록 하겠다.


한국 시장에 대한 그들의 기대감

국내 게임의 위치는 다른 나라에서 부러워 할만큼이다. 예전에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의 2의 개요를 한국에서 처음 발표한 것만 봐도 그 영향력을 알 수 있다. 그들은 한국시장에 대한 큰 기대를 품고 있었다. 그립감이 다른 두 개의 케이스를 쓸 수 있는 마우스는 분명 게이머들에게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점점 노트북 이용자가 많아지는 이때에 리시버가 작아지고, 10m 안팍에서 마우스를 자유자래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확실히 획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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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과 모델 둘다~예쁘고 잘생겼다 *^^*

Posted by 책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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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인터넷인 와이브로를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공간인 W몰이 신촌에 오픈했다. 새로운 기술에 관심 많은  대학생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곳곳에 눈에 띈다.
총 4층으로 이루어진 이 곳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1층에서는 앞으로 이곳에서 일반인들이 직접 찍은 UCC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한다.
2층에는 여러가지 와이브로 제품들을 써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나도 와이브로를 이용하여 블로그에 접속해서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웹캠을 찍어서 바로 싸이월드로 넘길 수도 있다.경품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공간이다. 인터넷 속도도 빠르다.  내가 가진 노트북에 단말기를 연결하면 바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 노트북 뿐만이 아니다. 네비게이션이나 PMP같은 무선 랜을 지원하는 모두 제품에는 이용 한다. 모든 제품에는 펜 모양의 무선 마우스가 달려있다.  
3층에는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다. 일단 커피가 공짜다. 메뉴는 하나지만. 뒷쪽으로 가면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할 수 있는 세미나 실도 있고, 와인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곳도 있다.
4층에는 UCC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있다. 촬영은 물론 편집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 놓았다. 1층에서 4층까지 계단 곳곳에 와이브로를 이용한 제품들을 달아놓아 제휴업체들이 홍보도 톡톡히 하고 있다. 
옥상에도 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오늘은 강사와 함께 직접 만들어 먹는 와인을 만드는 행사가 시작되고 있었다. 벤치 뒤에 각질을 제거해 주는 닥터피쉬를 길러 손이나 발을 넣을 수 있게 했다.
웰빙, 우먼,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W'를 내세우는 와이브로 존은 경품에 혹하여 한번 들어와보는 곳이 아니라,  와이브로를 쉽게 전달하려는 처음 취지를 그대로 간직하여 유지한다면 새로운 IT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
 
Posted by 책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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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도비 CS3  한글판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어도비 역사상 최대의 제품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할 만큼 성능은 좋았다.
CS3는 포토샵 본연의 재주를 업그레이드 했다. 또 3D 영상을 재현하고, 프리미어 프로와도 바로 연결하고, 일러스트레이션과의 결합도 좋았다. 데모영상을 보는 동안 내가 그래픽 디자이너나, 웹 광고 기획자,  일러스트 레이터라면 굉장히 편하겠다고 생각했다. 기능은 내가 조금 더 공부해야 정확히 설명할 수 있겠다.

내가 궁금했던것은 영문판이 나오고 약 4개월이 흐르고서야 한글판으로 나왔는데 그 이유 였다. 어떤 서비스를 추가한것일까. 담당자의 답은 바이트였다. 쉽게 말하면 영문으로 글자를 치는것 보다 한글로 치는것이 더 많은 글을 쓴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권에는 번역본이 늦게 나왔다는 것이다. 그것 만으로는 충분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하자 내일 오면(내일은 정식 출범 행사로 9시부터 6시까지 하루종일 진행된다) 자세하게 알 수 있다고 했다.

두번째는 활용에 관한 면이다. 현재 나와있는 포토샵 활용에 관한 책은 모두 영문판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런데 우리가 한글판을 쓰게 되면 책에 나와있는 활용을 써 먹을수 없지 않을까.
뭐 한글판이 큰 인기를 얻어서 그만큼의 활용이 빨리 나와주면 해결되겠지만. 그러기엔 가격이 너무 쎄고 익숙하지 않다.

세번째는 PC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13개의 제품을 하나로  통한한 프로그램인 만큼 재주도 월등하지만 그만큼 무게도 만만치 않다. PC 리소스를 많이 차지하냐는 질문에 살짝 당황하며 가볍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한글판은 영문판보다 20%저렴하게 판매된다는 것은 관심을 끌만한 요소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에게 이 엄청난 기능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다. 한글로 되어 읽기는 쉽지만 영문 포토샵에 익숙해져 있는 이용자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난? 좋긴 하지만 일반 프로그램에서 많이 쓸것 같지 않아 굳이 바꿀 필요성을 못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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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서울 디지털 포럼. 행사이야기~

지난 5월 29~31일 3일 동안 서울 W호텔에서 '서울 디지털 포럼 2007'이 열렸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 행사는 -미디어 빅뱅,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3일동안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IT관련 전문가들이 디지털 세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  앤 스위니(디즈니 미디어 네트웍스 공동사장), 크리스 앤더슨(와이어드 편집장), 톰 컬리(AP 통신 사장), 크리스 에이헌(로이터 미디어), 래리버브란트(닐슨 애널리틱스 수석 부사장), 테로 오얀페라(노키아 EVP, CTO) 등이 특별연설과 대담으로 하루 내내 진행되도 부족해 동시 세션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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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회장 에릭 슈미츠

회사 복지에서는 단연코 1등을 자랑하는 구글의 에릭 슈미츠 회장. 세계 선두 기업 CEO 답게 그의 웃음에는 여유가 있었다. “구글은 사람이 칫솔질 하는 것과 같이 일상의 모든 곳으로 퍼져나가고자 한다. 집에 있든, 이동하고 있든, 어떤 생각이 떠오를 때 여러분을 도와주고 싶은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비전이다” 라는 말을 했다.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에 딱 어울리는 비유다. 그런데 연설의 주제는 ‘구글 왜 한국에서는 안되나’였는데 정확한 답변은 기억나지 않는다. 연설 내용은 좋았지만 주제에 자꾸만 낚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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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코리아 총괄사장 김 제임스 우


국내에서 열려서 그런지 주제가 한국에서의 회생 전략이
 많았다. 그는 확실히 자신감에 넘쳐 보였다. 그래서 인지
준비해온 말은 많지 않았다. 기자들의 질문을 당당하게 받아 낼 자신이 있었나보다. 그가 내세우는 전략은 오버추어 코리아에서 ‘파나마’, 야후! 코리아에서 ‘플리커’서비스다. 기자회견 중간에 조명이 ‘펑’소리와 함께 나갔다. 이는 과연 야후! 코리아의 회생 전략의 신호탄일까.  

테로 오얀페라 (노키아 부사장)


 

"Making Internet and Media Mobile"이란 주제로 세계적인 휴대폰사 노키아의 대표가 입을 열었다. 그는 “전세계는 하나로 연결될 것이고 이것이 바로 노키아의 미션이다. 서로 가까이 여기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 여기서 ‘가까움’이란 사람끼리 가까운 것을 포함해 사람과 콘텐츠를 간에 가까운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기술은 칭찬하면서도  고유 시스템 CDMA는 글로벌 표준과 멀다며 한국 진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예전에 들어와서 실패한 이후로 그냥 마음을 접은 것 같기도 하다.


 

Posted by 책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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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 가방 전문 업체인 '케이스 로직'이 한국에도 제품을 발표한다기에 다녀왔다.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지금이야 대답할 수 있지만 솔직히 나도 처음에 뭔지 몰랐다. 마감이 가까워 오는데  선배님의 '다녀와라' 한마디에 '넵'하고 다녀왔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케이스 로직은 '디지털 제품 전문 가방'업체다. 생각보다 많은 기자들이 모였고, 본사에서 대표가 직접 왔다. 디지털 시장에서는 한국만큼 좋은 시장이 없으니 당연하겠지. 앞서 말했듯이 가방업체인 케이스로직(Case Logic)은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가 있고, MP3 플레이어의 소형케이스부터 노트북케이스, 여행용가방까지 600여종에 이르는 여러 가지 라인업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이라 한다. 휴대용 기기를 실용적으로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케이스를 만들어 현재 미국에서는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 기업이 이번에 성진아이앤씨와 손잡고  한국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그 날은  1차로 판매될 노트북케이스 위주로 10 여 가지의 신제품이 소개되었다. 삶의 간편함을 추구한다는 회사 모토에 따른 메신저백과 백팩 스타일의 노트북 가방이 선을 보였다.

그래도 디지털 제품 몇개를 갖고 있는 나도  가방에  관심이 없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냥 무난하기는 하나 눈에 확 뛰는 디자인은 아니었다. 직접 온 케이스 로직의 부사장과 말할 기회가 있었다. (물론 중간에 통역이 있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디자인의 가방을 가르키며) 색이 블랙 하난가요?"
"(영어로 말했지만 해석해서^^")저 디자인은 색이 하나랍니다. 미국에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죠. 노트북 가방을 제외한 일반 백팩이나 디카 가방은 여러가지 색을 갖고 있죠."
제품 설명 하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기업이라 말하는 업체의 대표인데 편안했다. 뒷쪽에 전시되어 있는 가방들은 정말 작고 귀여웠다. 저런 제품을 먼저 내놔야 디카가 많이 이용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생각했다. 독점총판을 맡게된 성진 아이앤씨는 현재 우리 나라는 노트북케이스 수요가 늘고 있기 떄문에 먼저 발표한 것이라 했다. 하긴 소형 기기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노트북 가방은 노트북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필요한 것이니까. 이 노트북 가방의 특별한 점은 방수가 된다는 것이다. 크게 쓸일 없어도 마음에 안도감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이다. 7월부터는 카메라, 휴대용 오디오 기기, 여행용 가방 등을 그룹별로 선보일 예정이며, 여름시즌까지 대부분의 인기제품을 한국시장에 선보인다. 어쩐지 행사장에 노트북 관계자와 이름만 대면 아는 기업 사내 방송 PD가 함께한다 했다. 누군가는 샘소나이트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가격 대비는 괜찮다고 하니 일단 기대해 봐야겠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SO, SO'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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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캐릭터와 게임 동영상이 담긴

삼성 MP3 옙(YEPP) 'T9 던전앤파이터 스페셜 에디션'


기존 제품에 새로운 버전을 더한것이니 엄밀히 따지면 신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높다. 왜 잘나가는 삼성의 제품이니까. 게다가 원래 옙 T-9’ 자체도 기능이 좋아서 인기가 있는것도 사실이다. 어떤 기능이 추가 됬을까 하는 궁금증은 MP3 이용자라면 특히 옙을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발표회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정말 깔끔했다. 기존 기능들이야 설명할 필요가 없고  ‘T9 던전앤파이터 스페셜 에디션’에 속한 것들만 소개하면 되니 말이다. 제품 케이스부터 게임의 포스가 느껴진다.  패키지 디자인은 게임 개발사인 네오플의 원화 디자인팀이 직접 참여했다. 제품 안에는 게임 캐릭터의 이미지, 4컷 만화, 게임 동영상등이 담겨 있다. '던전앤파이터' OST인 ‘바람의 너를’과 ‘세리아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2GB를 지닌 블랙제품으로 1만대 한정이다. 가격은 17만9천 원이다.
모인 사람들 대부분은 게임 관련사람들이었다. 삼성 게임단도 와서 함께 했다. 그 들이 관심있는것은 옙에서 얻을 수 있는 던전앤파이터. 제품 안에는 구매자 전원에게 온라인게임 이용자를 위한 칭호 아이템 ‘음질최강 YEPP’과 코인 10개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질문을 개별적으로 받는다는것. 그래서 공식적인 행사는 일찍 끝난듯. 잘 모르는 분야의 행사에 오면 질문시간에 의외로 얻어가는 것이 많다.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혹시나 아무도 모르던 잘못된 점을 찝어내어 밖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말도 있던데, 그런 자신감도 없는 회사는 아닌데 삼성이. 아니면 진짜로 이때까지 쌓은 이미지에 금갈까봐 더 몸 사리는 건가. 어쨌든간에 제품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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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 v-7

내가 발품 판곳 2007. 4. 30. 11:28
카시오에서 디지털카메라를 내놨다. 사람들은 모두 한번씩 되물었다.
"카시오에서 디카를 내놨다고?"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뭐~별반 있겠어 하는 마음과 나름 기대감 반을 가지고 신제품 발표회장으로 갔다.
자기 제품이어서겠지만 설명만 들으면 정말 대단한 기능인것 같았다.
그래도 동감할만 한 건 강력한 줌 렌즈와 앙증맞은 디자인. 함께 간 카메라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기능은 비슷한것 같지만 세계에서 가장 얇다고 강조하는 저 말은 사실이라고 설명해주신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니 일단 첫이미지는 합격선이다. 손 떨림 방지기능이나, 물체의 움직임을 따르는 자동 추적 기능. 다른카메라에 비해 눈에 띄는 재주들은 아니나 현재 추세에 뒤떨어지지 않게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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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디지탈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과 니콘을 따를자가 없다 하는데 카시오의 도전은 어떠할까 궁금하다. 그들의 아성에 도전한다기 보다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는데에 만족한다면 가능할듯 한데.  어느것 하나 뒤떨어지는 기능 없으나, 뛰어나게 눈에 띄는것도 없는 카시오 엑슬림 v-7 카메라. 이제 남은건 소비자에게 어떤면을 부각시키냐 하는 카시오의 전략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딜가서 꺼내놓기 뿌듯한 디자인이다. 사람들이 예쁘면 모든게 용서된다고 하지 않는가. 카메라도 마찬가지다.

Posted by 책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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