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제목만 보고 제품들 비교해놓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건 실질적으로 써보고 몇 주 후에 올리도록 하겠다. 이번엔 그냥 주저리주저리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한다.

2GB MP3 플레이어가 7만8천 원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면 무슨 생각이 가장 먼저 들까? 소리는 좋을까? 동영상은 될까? 잘 고장나는 거 아냐? 중국제품은 아닐까? 뭐 많은 것이 있겠지만 대체로는 부정적 의견이 대다수다. 가격도 싸고 재주도 많은 제품들의 리플들 중 대다수는 그냥 이름 있는 제품을 사라는 말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그 제품을 심하게 칭찬하는 사람들을 보면 알바생이 아닐까 하는 알 수없는 불안감이~ --: 게다가 종류와 기능들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눈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도 단단히 한 몫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내가 실제로 써보고 결론을 얘기해줄꺼라고 생각했겠지만 그 반대다. 물론 그 것들 다 써가며 비교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내 일이긴 하지만 지인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그건 시간낭비일 가능성이 많다. 굳이 잔 고장 많고 AS가 불편한 중국제품을 시간들이고 돈들여 써가면서 어쩌다 걸리는 좋은 제품을 소개해주는 것은 별로 흥미롭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MP3 플레이어를 살 때 떠올리는 업체들의 저렴한 제품들을 비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동영상이 안되면 음질이 뛰어나거나, 재주가 별로 없으면 디자인이 눈에 띄는 등 … 어디 하나 모자른 것 같으면서도 어느 하나에 유독 충실한 것이 저가 제품의 특징이라고 생각된다. 뭐 어쩌다 사람들이 더 값 싼 제품도 많은데 그건 왜 벤치마크 안하냐고 질문할까봐 미리 방패막을 쳐놓는다고 생각해도 뭐~부정하진 않겠다. ^^“

실질적인 비교 분석은 몇 주후에~커밍 순 ㅋㅋ

Posted by 책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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