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저런 소프트웨어들을 깔았더니 내 PC가 말을 잘 안듣는다. 바탕화면 아이콘들이 다 사라지기도 하고 그냥 멈춰버리기도 하고 --그래서 PC를 정상적인 상태로 돌리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알아보는 중에 마침 노턴의 신제품이 나왔다하여 귀 쫑긋!! 노턴의 신제품 일단 인지도가 높은 회사인지라 기대감이 높다. 오늘 발표한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8 (Norton Internet Security 2008)’과 ‘노턴 안티바이러스 2008 (Norton AntiVirus 2008)이 내 PC를 어떻게 지켜줄까?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나온 내용을 정리하면 4개로 정리할 수 있다. 지난번보다 성능을 높혔다는건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말이니 굳이 하진 않겠다.
l ‘브라우저 디펜더 (Browser Defender)’ —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공격하는 새로운 혹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위협과 이용자의 동의 없이 PC에 코드를 설치하는 드라이브-바이 다운로드 등을 차단한다.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능동적인 제로-데이 보호 기능은 액티브X, 자바 스크립트, VB스크립트와 같이 사용자가 명확하기 알아차리기 힘든 브라우저 타겟 공격 코드의 침입을 방지한다.
l ‘노턴 아이덴티티 세이프 (Norton Identity Safe)’ —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8’에만 포함되어 있는 이 기능은 온라인 쇼핑, 뱅킹 및 서핑 중에 개인 정보나 명의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어떤 정보를 웹 사이트에서 공유할지를 제어할 수 있게 해주며,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웹 상의 정보 입력 서식이나 비밀번호 칸을 자동으로 작성해준다. 또한 비밀번호를 비롯해 다른 기밀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사용자 요청에 따라 이를 자동으로 칸에 입력해 시간을 줄여주고 키스트로크 로거를 이용해 정보를 빼내려는 시도를 막을 수 있다.
l 원-클릭 지원 — ‘노턴 360’에서 처음 선을 보였던 이 기능은 편리하게 지원 옵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연결, 라이센스, 제품 활성화와 같은 일반적인 문제들을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이다.
l 홈 네트워크 기능 — 로컬 네트워크 상의 모든 기기들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8’, ‘노턴 안티바이러스 2008’이 설치된 다른 컴퓨터의 전반적인 보안 상태를 관찰한다. 또한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8’에서 이 기능은 무선 네트워크의 보안 상태를 체크해 안전하지 않은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할 경우 이용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또한 네트워크 보안 설정을 사용자가 관리해 전문적인 조언까지 제공한다. 이 무선 네트워크 보안 체크 기능은 무선 라우터 보안을 위한 방법과 홈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교육 정보도 함께 알려준다.
이번에 나온 제품들은 윈도우 XP SP2 및 비스타 환경에 맞게 설계됐다. 이 밖에도 ‘안티스팸 (AntiSpam)’ 및 ‘페어런털 컨트롤 (Parental Controls)’ 기능을 원하는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8’ 고객은 이를 추가 패키지 형태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값은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8’이 6만4천900원, ‘노턴 안티바이러스 2008’이 3만2천 9000 원이며 시만텍코리아 온라인 쇼핑몰 kr.symantecstore.com에서 살 수 있다.
노턴의 성능이야 크게 의심하진 않지만 무게가 걱정이다. PC의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위에 설명대로 일하는 제품이라면야 2008년을 맡겨 볼 수 있을것 같다.
근데 진짜 PC가 느린건지 블로그 글 쓰는데도 오래 걸린다. 한 두줄 신나게 썼는데 안보이다가 한꺼번에 나타난다. 답답한 마음에 그냥 덧붙여 봤음--